현대인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대도시의 복잡한 교통에서 벗어나, 천천히 걸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찾곤 합니다. 자동차 없이도 충분히 이동이 가능하고, 걸으며 도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해외 소도시들을 소개합니다.
1. 스위스 루체른 – 알프스 호숫가를 따라 걷는 낭만적인 도시
루체른은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도시 중 하나로, 호숫가와 중세풍 건축이 어우러진 풍경이 매력적입니다. 도시 자체가 크지 않아 도보로 여행하기에 이상적이며, 곳곳에서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
✔ 루체른에서 꼭 걸어봐야 할 명소
카펠교 (Kapellbrücke):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로, 도심을 가로지르는 강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.
루체른 호수 산책로: 호숫가를 따라 걷다 보면 알프스의 장엄한 풍경이 펼쳐집니다.
무제크 성벽 (Museggmauer): 루체른의 옛 성벽을 따라 걷는 길로, 도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.
✔ 자동차 없이 여행하기 좋은 이유
도심 자체가 매우 콤팩트해 걸어서 충분히 여행 가능
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어 주변 도시로 이동하기도 편리
도보 여행자들을 위한 산책로와 안내 표지판이 잘 마련되어 있음
2. 이탈리아 시에나 – 중세 분위기가 살아 있는 역사 도시
시에나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, 자동차 없이 여행하기에 최적화된 곳입니다.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중세 시대 그대로 보존된 골목길과 광장들이 인상적입니다.
✔ 시에나에서 걷기 좋은 명소
캄포 광장 (Piazza del Campo): 조개 모양의 독특한 광장으로, 시에나의 중심지이자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.
시에나 대성당 (Duomo di Siena): 아름다운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, 대리석으로 만든 정교한 외관이 압도적입니다.
비아 프란치제나 (Via Francigena): 중세 순례길의 일부로, 시에나의 전경을 감상하며 걷기에 좋은 길입니다.
✔ 자동차 없이 여행하기 좋은 이유
도심이 대부분 보행자 전용 구역으로 조성되어 있음
골목골목마다 아기자기한 카페와 상점들이 있어 걷는 재미가 있음
대중교통으로 피렌체, 로마 등 인근 대도시에서 쉽게 접근 가능
3. 일본 다카야마 –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목가적인 소도시
다카야마는 일본 기후현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, 옛 일본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. 자동차 없이 여행하기에 최적화된 규모이며, 일본 전통 가옥과 산책로가 잘 보존되어 있어 도보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습니다.
✔ 다카야마에서 걸어야 할 명소
산마치 거리 (Sanmachi Suji): 에도 시대의 전통 가옥이 늘어선 거리로, 걷기만 해도 일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.
다카야마 진야 (Takayama Jinya): 에도 시대에 사용되던 행정 건물로, 일본 전통 건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.
히가시야마 산책로 (Higashiyama Walking Course):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다카야마의 조용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.
✔ 자동차 없이 여행하기 좋은 이유
마을 전체가 걸어서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아담한 크기
전통적인 거리와 자연 속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음
도보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맵과 표지판이 잘 마련되어 있어 길 찾기 쉬움
이처럼 자동차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해외 소도시들은 많습니다. 걷기 좋은 여행지를 선택하면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여행의 깊이를 더할 수 있습니다. 이번 여행에서는 차가 필요 없는 도보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?